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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5 13:06
대한수처리 박세준사장, 매년 1천여만원씩 5년간 장학재단에 기부
 글쓴이 : 대한수처리…
조회 : 4,370  

머니투데이 2009. 5. 19일자 뉴스

어렵게 공부한 경험..."후배들 마음 편히 학업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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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사장
 
최악의 경기 상황속에 광주의 한 중소기업인이 5년째 고향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광주 광산구 소재 대한수처리(주)를 운영하고 있는 박세준(44) 사장. 박 사장은 지난 2005년 강진군민장학재단이 설립된 첫해 총 여섯 차례에 걸쳐 9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매년 1000여만원씩 5년간 총 5000여만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박 사장은 기부금 마련을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매출 10%를 떼거나, 생활속 낭비 요인을 과감히 줄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강진군 군동면 라천리 시목마을 출신인 박 사장은 지난 2003년 상하수도사업소내에 유입되는 지하수 등을 먹는 물로 바꾸는 역삼투압방식의 정수처리시설 신설 작업을 맡으면서 강진군과 인연을 맺었다.

고향에서 일하다보니 자연스레 선후배들과 만남이 이어졌고 강진군민장학재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특히 몇몇 동문들로부터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후배들도 있다", "서울 유수의 대학에 합격하고도 납부금이 없어 진학을 포기할 상황이다" 등의 말을 듣고 기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박 사장 스스로도 어렵게 공부했던 경험이 있던 터라 남의 일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조선대 기계공학과에 입학, 9년 만에 학교를 졸업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 때문에 한 학기를 마치고 군대에 다녀왔다.

제대후 뚝심이 생겼다. 고생하시는 부모님의 어깨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 드리고 싶어 복학과 휴학을 반복하며 학비를 벌었다. 박 사장은 이때 쌓은 경험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전단붙이기와 신문판매, 건설노동, 조립식건물 설치 및 해체 등 소위 3D로 대변되는 힘든 일은 모두 경험했다.

박 사장은 "매출이 들쑥날쑥하고 공사 중 자연재해로 큰 돈을 날릴 때도 있었다"면서 "본인도 어렵지만, 후배들이 마음 편하게 학업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수처리는 오염된 물을 먹는 물로 바꾸는 정수처리 업체다. 역삼투압 방식 정수장치, 질산성질소 처리장치, 오존 살균장치, 염소 투입기 등 자체 생산 제품을 현장에 설치하는 환경토목계열 기업이다. [이 게시물은 큰생각님에 의해 2013-12-05 17:37:41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