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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5 13:06
대한수처리 박세준 사장, 신뢰와 기술력으로 '두각'
 글쓴이 : 대한수처리…
조회 : 4,307  

머니투데이 2007. 10. 12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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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사장
 
신뢰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호남지역보다는 경상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호남지역중소기업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기업은 광주 서구 농성동에 위치한 대한수처리(주)(대표이사 박세준, 공장 : 전남 나주시 동수 농공단지내)

창립 6년째를 맞고 있는 대한수처리는 매출의 절반이상을 호남지역이 아닌 경상도에서 올리고 있다. 더욱이 매출의 80%가량이 관급공사 매출이기 때문에 여느 기업보다 건실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대한수처리는 먹는물 수질 기준에 부적합한 지하수나 하천수, 염분이 많은 해안 지하수 등을 정수처리과정을 거쳐 음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기를 제작, 설치하는 중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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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처리가 제작 시공한 해수담수화 설비
 
대한수처리에서는 질산성질소 처리장치, 해수담수화 설비, 석회질 처리장치, 경도 처리장치, 색도 및 탁도 처리장치, 각종여과시설, 염소살균장치, 자외선 살균소독장치, 오폐수 처리시설 등 모두가 수질개선과 관련된 제품들이다.

대한수처리는 자외선살규장치, 정수처리장치, 질산성처리장치 등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대한수처리를 이끌고 있는 박세준 사장의 땀의 빚어낸 결과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박 사장은 대학 졸업 후 지역 수처리 업체에서 생산부장과 수질연구실장, 기술영업부장직을 수행하는 등 수질환경분야 외길을 고집해온 엔지니어다.

무언가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것을 좋아하던 대학생 박 사장은 1993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물절약과 관련된 제품을 출품하면서 물과의 연을 맺었다.

그 후 물과 관련된 제품들을 개발하고, 특허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02년 창립한 대한수처리는 초기 30대후반의 젊은 엔지니어들의 패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족같은 동료애,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제품, 철저한 사전점검과 A/S 등 평생관리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 사장은 회사경영에서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열악한 지방 중소기업들의 임금으로는 드물게 높은 급여와 특근 금지, 잔업 최소화 등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대한수처리는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회의를 잘 하지 않는다. 보통 업무회의는 1주일에 한번정도 5분 이내로 짧게 한다.

대신 제품개발이나 공정회의 등은 사장이나 직원입장을 떠나 정말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 하지만 대게는 현장에서 뛰고 있는 실무자들의 의견이 최대한 존중받는 편이라고 직원들은 전했다.

지휘라인에서 직원들과 이뤄지는 의사소통은 매우 가볍고 간단하다. “언제까지 해야합니다"라는 짧은 지시, 하지만 사장이 구상했던것 보다 더욱 훌륭히 마무리 되곤 한다.

대한수처리는 또 다른 강점은 고객중심의 회사경영에 있다는 것이다.

간이상수도 설비가 농어촌 산간 지역에 설치되는데다 사용자들도 연로하신 분들이 많아 최대한 손이 덜가고,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게 제품제작 포인트.

때문에 대한수처리 제품들은 공장에서 모든 조립테스트를 마친후 현장에서 재조립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현장 제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자는 것.

이와 함께 제품의 또다른 특징은 사용자를 배려한 제품 제작에 있다.

예를 들어 마을 간이상수도의 정수처리장치의 경우 시설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대부분 시골의 노인들인 점을 감안, 조작기를 단순화시키고 각종 스위치나 표시장치 등을 한글로 크게 표시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유사시 관리자와 전화로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제작비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킨 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 번째 경영노하우는 지속적인 R&D투자다.

대한수처리 본사 사무실 한켠에는 조그만 실험실이 마련됐다. 현장애로 제품의 고장수리는 물론, 제품 성능테스트, 제품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현재도 자동세척자외선살균장치, 소형탁도제거장치, 약품투입기 등을 개발중에 있다. 어떤 아이디어가 제품에 녹아들지 궁금증이 앞선다.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든 지금도 차 트렁크에 공구통을 넣어 다닌다는 박 사장.

그는 "물과 공기가 없이는 한시도 살 수없는 세상에서 상수도 공급은 항상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양복에 넥타이를 메고라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현장에서 제품을 수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가지고 다니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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